
엄기영(57) 신임 MBC 사장의 취임식이 3일 오전 9시30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D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엄 사장은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취임식에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과 제도를 만들겠다"는 요지의 취임사를 통해 향후 인력 및 조직 개편의 방향을 드러냈다.
그는 "방통 융합의 거대한 물결이 밀려오고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지상파는 거센 도전을 받고 있지만 우리의 대응 자세에 따라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국민의 사랑을 받고 존경받는 MBC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엄 사장은 2월29일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사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그는 29일 사장 선임 후 곧바로 임원 및 국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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