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팟, 고장나면 버리는게 최선이다'
인기 제품인 애플 아이팟의 이상한 AS정책에 한국소비자들의 항의와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애플코리아는 아이팟 제품이 사용자의 잘못으로 고장났을 경우 아예 수리를 해주지 않는다. 돈을 더내고 1대1교환만 받을 수있다. 사소하게라도 사용자 잘못으로 고장나면 결국 제품을 통째로 버릴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소비자 배 모씨는 지난 1월30일 애플코리아의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아이팟 터치 8G를 약 30만원을 주고 구입했다.
배씨는 사용중 실수로 액정에 물이 들어가서 애플코리아 A/S센터를 찾았다.
하지만 애플코리아측은 A/S센터는 직접 운영하지 않고 위탁만 한다고해 강남에 위치한 위탁 AS센터를 방문했다. AS센터는 배씨에게 “액정부분만 별도로 수리 할 수 없으며 ‘리퍼’ 제품으로 교환 해야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만일 이것을 유상으로 처리한다면 40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한다”고 덧붙였다. 30만원 주고 산 제품의 수리비용이 40만원이라니...너무 어이가 없었다.
너무 당황한 배씨가 “액정이든 어떤 부품이든 조금만 고치면 쓸수있는데 새 제품 가격보다 10만원이나 더주고 수리를 하던지 '리퍼’제품으로 교환을 하라는게 말이 되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 “애플코리아의 A/S 정책은 부품 하나라도 교체 할 수 없으며 무조건 '리퍼‘제품으로 교환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항의했다.
배씨는 억울함에 변호사에게까지 이회사 AS정책의 정당성에대해 문의했다. 변호사는 “회사가 제품 구입시 이런 사항을 고지하지 않았고 A/S 비용이 물품 가격보다 더높을 경우 구입 금액을 환불받을수있다"고 자문했다.
배씨는 “처음 제품을 구입할 때 홈페이지에서는 이런 A/S정책을 알리는 내용도 없었으며 제품 포장을 뜯기 전에 이러한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다”며 분을 금치 못했다.
또 “일개 소비자가 대기업을 상대로소송할 여유가 없는 점을 악용해 이렇게 비합리적인 A/S정책을 운용하고 있다"며 "약자인 소비자들의 권리를 찾아달라"고 한국소비자원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애플코리아측은 “1:1교환 ‘리퍼비시’ A/S정책은 애플코리아 본사의 전략이며 전세계 공통으로 적용되고 있다”며 “아이팟은 고장이 잘 안나기 때문에 일반 회사의 A/S정책과 다르다”고 해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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