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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풀터치폰 이름 어찌하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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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풀터치폰 이름 어찌하오리까
  •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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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앞두고 막판 저울질…‘네르바’유력 후보

삼성전자가 전략 제품 전면터치스크린폰(모델명 SCH-W420.SPH-W4200) 출시을 앞두고, 이에 걸맞는 ‘펫네임’(Pet Name.애칭) 만들기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제품 이름이 판매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데다가, 무엇보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출시 제품 중 가장 공을 들인 전략 제품이기 때문이다.

유력 후보군으로 떠오른 이름은 바로 ‘네르바’(Nerva). 삼성전자는 ‘네르바’ 를 비롯해 몇가지를 더 놓고, 제품에 의미를 부여할수 있는 이름 짓기에 고심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측은 “ 아직 최종 결정된 상황이 아니다”면서 제품 이름과 관련해서는 일절 함구하고 있다.

네르바는 로마의 5현제 시대를 연 왕. 5현제는 로마제국의 전성시대에 잇달아 군림한 5인의 왕을 일컫는다.

특히 네르바는 그 중 첫번째 왕이다. 삼성전자의 국내 첫 풀터치스크린폰은 편리성과 재미를 추구한 ‘터치위즈’(TouchWiz)라는 신개념의 사용자환경(UI:User Interface)을 채택한 첫 번째 제품. 로마시대의 첫번째 현제로 꼽히는 네르바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특히 풀터치폰의 전성 시대를 연 첫번째 제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삼성 풀터치폰은 손가락으로 휴대전화 화면을 건드리면 기능별로 22가지 방식으로 진동한다.드래그(끌어오기) 기술을 휴대전화 화면에 적용해 메뉴 구조를 단순화하고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재미를 더한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색적인 펫네임을 앞세워 조만간 대대적인 제품 마케팅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품 출시는 당초 계획보다는 늦어져, 이달말경이나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출시 예상가는 70만원대다.

소비자들은 모델명 보다 휴대폰 펫네임에 익숙해 져 있을 정도로 제품에 애칭을 붙이는 것은 이젠 일반화된 판매 전략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미니스커트폰’(제품명 SCH-C220)이라는 이색적인 펫네임을 붙인 제품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미니스커트는 나사자국과 작은 홈을 전부 없애 군더더기 없는 제품의 깔끔한 바디라인이 꼭 ‘원피스 미니스커트’를 닮아 붙인 이름이다.

피부처럼 얇고 예리함의 의미를 강조한 스킨(Skin)폰, 유혹, 선물 등을 의미하는 감성적인 표현인 LG전자의 초콜릿폰, 빛나는 속성을 연계해서 만들어진 샤인폰 등의 제품은 애칭을 통해 소비자들의 더 큰 관심을 끌며, 판매량에서도 성공한 제품으로 꼽힌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야심작이 어떤 ‘펫네임’ 앞세워,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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