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AP 등 외신에 따르면 1994년 공식 해체한 뉴 키즈 온 더 블록은 다시 팀을 이뤄 활동하기로 결정했으며, 곧 새 음반을 발표하고 5월께부터는 투어도 벌인다.
도니 월버그, 조던 나이트, 조너선 나이트, 대니 우드, 존 매킨타이어 등 미국 보스턴 출신의 남성 5명으로 이뤄진 이 그룹은 1986년 데뷔 음반을 발표했다. 1988년 '행잉 터프(Hangin' Tough)'로 본격적으로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으며, 1990년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 등 히트작을 내며 전 세계적으로 7천만 장 이상의 음반을 팔았다. 특히 1992년 내한공연 때는 국내 팬이 갑자기 몰려드는 바람에 한 명이 사망하는 사고를 빚기도 했다.
도니 월버그는 "우리의 재결합에 대해 팬들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며 "매킨타이어, 조던 나이트 등과 함께 새 음반의 곡 대부분을 썼다"고 말했다.
이들은 5월16일께부터 투어도 펼칠 계획이며, 관련 공연 일정과 컴백 소감 등은 4일 미국 NBC의 아침 프로그램인 '투데이'에서 공식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그룹 해체 후 각 멤버는 그동안 개인 활동을 벌여왔다. 조던 나이트, 매킨타이어, 우드 등은 솔로 음반을 발표했고, 조너선 나이트는 부동산 개발업자로 활동했다. 월버그는 TV와 영화에서 연기자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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