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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특검출석…"에버랜드 지시 기억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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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특검출석…"에버랜드 지시 기억없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4.04 15: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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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66) 삼성그룹 회장이 4일 오후 2시 비자금 및 경영권 불법승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조준웅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특검팀은 이 회장을 상대로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등 4건의 고소.고발 사건을 중심으로 한 경영권 승계 의혹과 비자금 조성ㆍ관리 의혹, 정.관계 및 법조계 로비 의혹을 조사했다.

이 회장은 출두 현장에서 에버랜드 CB 발행을 지시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런 기억이 없다"고 말하고, 비자금 조성을 지시했는지에 대해 "한 적 없어요"라고, 경영권 승계 과정을 보고받았는지에 대해 "아니오"라고 각각 짧게 답했다.

또 글로벌기업인 삼성그룹이 `범죄집단'으로 비쳐지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강한 어조로 "범죄집단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고 그런 걸 옮긴 여러분이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란을 끼쳐서 대단히 죄송하고 진실이든 아니든 이런 일이 없어야 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 같은 사태에 책임을 느끼시는냐"는 질문에 "그룹 회장으로서 당연히 책임을 느낀다"고 답변한 뒤 7층 조사실로 향했으며 조준웅 특검을 짧게 면담한 뒤 조사에 들어갔다.

이 회장은 윤정석ㆍ조대환ㆍ제갈복성 특검보 등 3명과 검찰에서 파견된 강찬우 부장검사 등으로부터 번갈아 가며 의혹 분야별로 조사를 받는다.

윤정석 특검보는 "조사할 분량이 상당히 많다. 밤 11시나 자정 가까이까지 진행될 것이다"라며 포괄적으로 강도높은 조사가 이뤄질 것임을 내비쳤다.

이 회장은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사건의 피고발인이자 삼성그룹 총수여서 모든 의혹의 정점에 있는 만큼 삼성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를 받게 된다.

에버랜드 사건은 후계자인 이재용 전무에게 회사 지배권을 넘겨주기 위해 에버랜드 CB를 정상 가격보다 헐값에 발행했고, 1개 계열사를 제외한 모든 계열사 주주들이 CB 인수 권리를 포기해 결국 이 전무를 최대주주로 만들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이건희 회장이 지시했거나 관련 사실을 알았는지, 구조조정본부(현 전략기획실)를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지시ㆍ공모는 없었는지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계열사 전.현직 임원의 명의로 된 차명주식 및 차명계좌를 이용, 비자금을 조성해 운용했다는 의혹과 불법 로비 의혹도 강도높게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 특검팀은 비자금 의혹에 연관된 전략기획실 임원 2명과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발행' 사건 관련자 등도 이날 불러 조사 중이다.

한편 특검팀은 김용철 변호사의 금품 로비 주장과 관련, 로비 대상자라는 주장이 제기된 김성호 국가정보원장으로부터 지난달 26일 취임하기 직전 서면조사서를 제출받아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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