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드라마 구도에 파란에 예고되고 있다.
KBS의 봄 프로그램 개편에 따라 대하사극 '대왕세종'이 2TV로 채널을 이동함에 따라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주말극장 '행복합니다'와 5일부터 맞대결을 피할수없게 된 것.
대왕세종은 채널과 방송 시간를 옮기면서 시청률 기록을 다시 쓰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보이고 있고 20%대 중반의 탄탄한 시청률의 '행복합니다'도 긴장감을 높이며 시청자 이탈을 막기위한 필사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KBS는 그동안 많은 제작비가 투여되는 대하사극을 광고가 없는 1TV에 편성해 왔으나 봄 프로그램 개편시 누적적자를 메우기위해 광고가 있는 2TV로 옮겼다.
KBS대하사극은 그동안 '용의 눈물', '태조왕건',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등 히트작을 차례로 쏟아내며 10여년 가까이 주말 오후 10시대의 맹주를 지켰다.
대왕세종은 채널을 옮긴 5일 방송분을 시작으로 화려한 볼거리와 스토리의 진전을 통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동시간대에 이미 방송되고 있는 SBS 주말극장 '행복합니다'와 맞대결이 불가피하기 때문.
이훈 김효진 주연의 '행복합니다'는 20.9%(TNS미디어코리아 기준)의 시청률로 지난 2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줄곧 20%대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대왕세종'은 편성을 옮기기 전 MBC 주말 특별기획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과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돼 왔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행복합니다'와 거의 같은 시간에 전파를 타게 돼 두 드라마의 시청률 정면대결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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