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미인대회하나?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 자유선진당 신은경 후보가 출마한 중구에서 정책 대결은 없고 외모대결만 벌인다는 비아냥이 쏟아지고 있다.
통합민주당 장상 후보는 “가운데 중을 쓰는, 서울의 중심 중구를 두고 미모 콘테스트가 열린다고 하던데 지금은 그렇게 한가한 시기가 아니다”며 두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스타급 후보가 맞붙다보니 남성인 통합민주당 정범구 후보는 언론이나 관심에서 소외되는 분위기다.
나경원 후보와 신은경 후보는 각각 당 대변인, KBS 앵커로 활동하면서 뛰어난 말솜씨와 수려한 외모로 국민적 인기를 받아왔으며 이번 18대 총선에서 전략 공천됐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때문에 일부에서는 중구에는 정책 대결은 없고 외모와 스타성이 부각되어 유권자들의 선택을 흐리게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이 일고 있다.
한네티즌은 '중구가 무슨 룸쌀롱이냐'는 촌철살인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국 정치 중심인 중국에서 미모가 이길지 정책이 승리할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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