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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10% '빈곤' 허덕… 빈곤율 2001년 이후 2.2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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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10% '빈곤' 허덕… 빈곤율 2001년 이후 2.2배 상승
  • 최현숙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4.0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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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취업상태에 있는 근로자가구 가운데 10분의 1 정도는 '상대적 빈곤' 상태에 빠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상대빈곤율은 2001년 이후 5년 만에 2.2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명재 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빈곤탈출률 추이와 빈곤정책 소요재원 규모의 추정'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통계청 가계조사자료를 토대로 전국가구(농어가제외)의 가처분소득 기준 상대빈곤율과 절대빈곤율을 추정한 것이다.

   상대빈곤율은 중위수 소득의 50%가 안 되는 가구, 절대빈곤율은 가구의 가처분소득이 최저생계비에 미달하는 가구를 의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근로자가구 중 1년 내내 취업상태에 있던 '완전취업' 근로자가구의 2006년 현재 상대빈곤율은 9.29%로 집계됐다. 10가구 중 1가구 가까이 빈곤 상태에 있는 셈이다.

   1∼3개 분기 동안 취업상태에 있었던 '부분취업' 근로자가구의 빈곤율은 28.31%로, '완전취업' 근로자가구의 3배가 넘었다. 가구주가 무직인 가구의 상대빈곤율은 43.68%에 달해 10가구 중 4가구 이상이 빈곤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의 상대빈곤율은 6.48%로 근로자가구나 무직 가구에 비해 비교적 낮았다.

   전체 평균 상대빈곤율은 2006년 현재 16.22%로 2001년(7.33%)과 비교하면 5년 만에 2.2배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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