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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해운과 금융 진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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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해운과 금융 진출 검토"
  • 백진주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4.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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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해운과 금융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삼구 회장은 7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한통운에 연안 화물선이 4척이 있다. 시너지 효과를 내려면 해운 분야에 다소 관심을 가져야한다"면서 "아직 대한통운을 자세히 들여다보진 못했지만 해운 분야는 검토하고 연구해 볼 생각을 하며 항상 생각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업 진출과 관련, 그는 "일단 금호생명을 기업공개하는 게 급선무다. 일단 올 하반기에 하려고 하는 데 이미 모든 준비는 끝난 상태다. 시장 상황이 좋으면 언제든지 할 방침"이라면서 "금호종금은 현재 우리금융그룹에 위탁했으며 3년 뒤에 경영권을 찾아와 자산 운영사를 차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 증권사는 생각이 없으며 해봐야 이길 자신이 없다"면서 "금호생명의 자산을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자산 운영사는 항상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현재 물류, 화학제조, 건설 부문으로 그룹 포트폴리오가 나눠 있으며 금융 부문이 가장 미약하다"면서 "금호종금과 금호생명이 있지만 다른 그룹에 비해 미약하며 향후 금호생명을 주축으로 그룹을 서포트하는 정도로는 갈 수 있지만 금융을 그룹의 주력으로 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글로벌 물류회사로 나가려면 전세계를 상대하기 보다는 이머징마켓인 중국과 베트남을 특화해 공략해야 한다"면서 "이길 수 있는 시장에 가서 사업을 하는 게 진정한 글로벌화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대우건설과 대한통운 인수에 성공한 것은 해당 기업에 대한 많은 지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 범양상선을 인수하려다 실패했는 데 그게 교훈이 돼서 이후 인수합병이 잘된 것 같다"면서 "대한통운과 대우건설 인수의 성공은 우리가 잘 아는 분야를 했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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