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의 역사적인 우주비행에 나선 이소연이 8일 오후(한국시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내 우주인호텔에서 열린 우주인 출정식에서 소유즈로 향하기 앞서 버스에 올라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며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0… 8… 5… 4… 2.'

한국 최초 우주인을 싣고 우주로 향하는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호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2008년 4월 8일 오후 8시 16분 27초(한국시간 우주선 발사시간)는 우리나라가 세계 35번째 우주인을 배출하는 날로 기록된다.또 7번째 여성우주인 배출국으로 등극되는 역사적인 날이기도 한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는 “와우~하고 소리칠 거예요”라며 발사를 앞두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 씨는 “가족과 친지, 예비우주인인 고산 씨를 비롯한 우주인 지망자들의 사진도 가져간다” 며 “우주정거장에 도착해 노래도 부를 것”이라고.

소유즈 우주선은 오는 10일, 밤 10시쯤 국제 우주정거장 ISS와 도킹할 예정이다.

이소연 씨는 우주정거장에서 오는 18일까지 머물며 18가지 과학실험을 수행한 뒤 오는 19일 오후 3시 52분쯤,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카자흐스탄의 초원지대로 귀환하게 된다.

백진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