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이용률이 8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 이용자 중 94.8％가 가정에서, 사무직 인터넷 이용자 중 97.0％가 직장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시장조사업체인 코리안클릭(koreanclick.com)은 글로벌 조사기업인 TNS코리아와 공동으로 올해 상반기 국내 인터넷 사용실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월 전국의 만 7∼65세 남녀 7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조사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80.0％가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이를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전체 인구로 환산하면 국내 인터넷 이용 인구는 3천256만명에 달한다.

특히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의 인터넷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해 79.7％의 이용률을 보였으며, 50대 이상은 지난해보다 9.3％ 증가한 40.8％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용자의 주간 인터넷 이용시간은 평균 15.7시간으로 지난 2006년 3월 이후 정체 현상을 보였으나 사무직 이용자의 주간 평균 이용시간은 24.0시간으로 지난해보다 3.8시간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주간 평균 이용시간이 18.3시간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0.6시간 늘었으나, 여성은 12.6시간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0.7시간 감소했다.

한편 TV, 라디오, 신문 등 전통 미디어는 2006년 9월 조사 대비, 1％ 안팎의 증감을 보이며 이용률이 정체된 반면 DMB는 11.3％로 2006년 9월에 비해 8.0％나 늘었다.

  

조진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