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dpa 통신은 우주로 날아간 이씨가 한국 최초의 우주인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통신은 이 씨가 3만6천명의 경쟁을 뚫고 한국 최초의 우주인으로 선발됐다면서 이씨의 프로필과 발사 전 인터뷰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씨가 1994년과 1998년 미국 우주왕복선에 탑승했던 일본 여성 우주인 무카이 지아키에 이어 아시아 두 번째 여성 우주인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소유스 우주선이 예정된 시간인 이날 오후 5시 16분(한국시각 오후 8시 16분) 최초의 우주인인 유리 가가린이 1961년 사용했던 발사대를 떠나 맑은 하늘로 올라갔다고 발사 상황을 전했다.
AP 통신은 이씨와 세르게이 볼코프, 올레그 코노넨코 등 소유스호에 탑승한 3명의 우주인이 이틀 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할 예정이라면서 이들 세 명 모두 첫 우주 여행이라고 소개했다.
통신은 이씨 부모와 남동생이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발사 장면을 지켜봤다면서 "우리 딸이 자랑스럽다"는 이씨 어머니 정금순 씨의 말을 전했다.
AP 통신은 또 소유스호 발사 생방송 뉴스를 보기 위해 서울 시청 앞에 수 천명의 사람들이 모였으며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은 우주에 첫 한국인을 보내는 매우 뜻깊은 날"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도 한국이 세계에서 36번째로 우주인을 배출한 국가가 됐다고 소개하면서 소유스호에 실린 품목에는 국내 기술진이 개발한 우주김치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밖에 미국 CNN은 소유스호의 발사 전후 모습을 상세하게 보도하는 한편 이소연 씨가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이라고 소개했으며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도 한국에서 우주선 발사 현장을 대형 스크린으로 보기 위해 수 천명이 광장에 운집했다고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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