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플러스가 이효리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
봄 개편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KBS '상상플러스 시즌2' 는 이효리를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오히려 하락했다.
8일 방송된 '상상플러스 시즌2'는 '문제 내러 왔습니다' '풍덩! 칠드런 송' 등 코너의 전면 개편은 물론, 이효리 기용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승기와 이수근, JJ등을 게스트로 초대했지만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 조사에서 11.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0.2%p 하락한 성적을 냈다.
지난주에는 스페셜이라는 명목으로 지난 방송의 하이라이트 부분만을 편집해 방송한 것에 비해서도 매우 저조한 수준이다.
특히 '칠드런 송'은 널리 알려진 우리 동요를 MC와 출연자들이 영어로 바꿔는 코너지만, 발상은 물론 코너진행이 과거 '쟁반노래방'과 너무나 흡사해 창의성이 없다는 시청자 혹평도 받았다.
우선 '동요'를 이용한다는 점이다. 과거 '쟁반 노래방' 또한 우리나라의 오래된 동요를 주요 소재로 삼았다. 초등학교 때에나 들어봤음직한 동요들 부터, 동심을 자극하는 국내외 다양한 동요들이 소개됐다. '풍덩! 칠드런 송'에서도 다른 노래가 아닌 동요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이승기(21)가 "이효리가 사귀자고 한다면 고민하겠죠"라고 답해 화제를 모았으며 이효리의 MC데뷔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날 방송이 나간후 "아직까지 재미를 못 느끼겠다" "이효리 투입에도 불구하고 유세윤과 이휘재가 그립다" "프로그램이 자리잡힐 때까지 시간이 필요 할 것 같다" 등의 의견들을 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