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이 문제를 풀 수 있었던데는 이유가 있었다. 동기생 두명이 특별과외를 해 줬다.
우선 시험 일주일전부터 서인영에게 예상 문제를 골라줬다. 이어 이론을 설명해 주는 특별과외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인영은 8일 오후 "중간고사 성적이 나쁘면 청강생 자격이 박탈될 수 도 있어 3주 전부터 예상 문제 답을 달달 외웠다. 다행히 아는 문제가 나와 모두 외운대로 써 냈다. 시험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중간고사에서 합격점을 받으면 담당 PD가 내가 원하는 신상품 수입 구두를 사준다고 약속해 죽기 아니면 살기로 열심히 공부했다"고 털어 놓았다.
서인영은 카이스트에서 서류 심사를 거친 심층 면접을 통해 카이스트 청강생 자격을 얻었다. 카이스트 대전 캠퍼스에서 같은 반 학생들과 잘 적응하며 생활 하고 있다.
서인영의 카이스트 체험기는 케이블 채널 Mnet의 `서인영의 카이스트`라는 리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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