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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불법 다운로드와 전쟁, 네티즌 웹하드 무더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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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불법 다운로드와 전쟁, 네티즌 웹하드 무더기 고발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4.0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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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수입사들이 불법 다운로드와의 전쟁에 돌입했다.

이준호 감독의 미국 영화 ‘내가 숨쉬는 공기’를 수입한 쇼타임과 ‘연의 황후’ 수입사인 케이엔엔터테인먼트가 불법 파일을 인터넷에 멋대로 올린(업로드) 네티즌 수십명을 이미 경찰에 고소한 데 이어  ‘고야의 유령’을 수입한 부귀영화도  영화를 업로드한 네티즌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키로 했다.

4월 들어서만 벌써 3편의 영화수입사들이 네티즌을 고발, 직접 실력행사에 들어간 셈이다.

불법 다운로드에대한 강경대응은 수입사 뿐 아니다. 지난달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상산업협회를 비롯해 35개 영화사도 국내 8개 대형 웹하드(P2P)업체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중지 가처분 신청과 저작권 침해 정지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었다. 대부분의 불법 업로드는 웹하드업체의 웹 사이트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이다.

한 영화업체 관계자는   “개봉 3개월 전부터 50개 넘는 웹하드 업체들에 필터링, 금칙어 설정 등 불법 다운로드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요청했지만 영화가 버젓이 유포되고 있어 강경 대응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불법 다운로드에 취약한 수입사들은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하더라도 영화를 제작한 국가와 비슷하게 국내 개봉일을 맞추거나 아예 전 세계 최초로 한국 개봉을 추진하기도 하고 있다.얼마 전 개봉한 ‘데스 디파잉’이나 개봉 예정인 ‘패솔로지’ ‘아이언 맨’ ‘쿵푸팬더’ 등은 오히려 제작국인 미국보다 우리나라에서의 개봉일이 빠르다.

수입사 입장에서는 불법 다운로드도 막고 홍보 효과도 높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다만 수입 가격이 치솟는 점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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