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작가는 8일 드라마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MBC와 5월9일 종영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를 마쳤다.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시작된 '아현동 마님'은 당초 1월 하순 종영하려 했으나 20%대를 오르락 내리락하는 높은 시청률에 고무돼 5월 말로 종영 시기를 늦췄었다. 수석 여검사 백시향(왕희지 분)과 초임검사 부길라(김민성 분)의 띠동갑 연상녀-연하남의 로맨스가 인기를 끌었기 때문.
종영 이유에 대해 임 작가는 "손가락 관절에 무리가 와 고생하고 있다.두 시간 쓰면 두 시간 쉬어야 하다 보니 대본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10개월 넘게 고락을 같이 해 온 스태프, 배우 여러분께 이해와 양해를 구한다. 매일 소중한 시간을 할애해 이 드라마를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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