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KBS 2TV ‘인간극장’을 통해서 방영되고 있는 김길수 씨의 특별한 삶이 네티즌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길수의 난’이라는 제목으로 8일 2회분이 방송된 김길수 씨는 일상에서 벗어난 독특한 모험적인 삶을 살고 있는 인물.
초등학교 교사에서 지리산 목수로, 최근에는 중고 버스에 온가족을 싣고 전국을 일주하는 여행자로 변신했다.
네티즌들은 김길수씨에대해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보내고 있다.
36살의 김길수 씨는 9년 전 초등학교 교사직을 버리고 지리산으로 가족 모두를 데리고 들어갔다. 형식과 틀에 싸여 숨막힐 듯 목을 조여오는 일상에서 과감하게 탈출,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자유로운 삶을 선택한 것. 당시에도 김 씨는 ‘지리산 목수’라는 별명으로 화제가 됐었다.
그런 김 씨는 이번엔 집과 살림살이를 모두 팔거나 남에게 주고 중고 버스 한대를 구입해 또 다른 모험에 뛰어들었다.
김 씨의 자유분방한 삶에대한 네티즌들은 평가는 극과 극으로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김씨같은 모험 정신과 자유로운 영혼이 부럽다"고 찬사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다른 네티즌들은 “자신의 삶이 자유롭기 위해 가족을 희생시킨 무책임한 가장”이라고 김 씨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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