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저녁 민주노동당사는 환호성으로 시끌시끌했다. 경남 사천에 출마한 강기갑 후보와 창원을에 출마한 권영길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특히 강기갑 후보는 이명박후보의 오른팔로 한나라당 실세인 이방호 사무총장을 잡고 이변을 연출해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다음은 강기갑 후보가 당선 확정 후 배포한 사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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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12만 사천시민 여러분! 사천도 놀라고, 대한민국도 놀랐습니다.
온 국민이 감탄한 사천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저 역시 벅찬 감동을 누를 길이 없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사천에서 새로운 정치지평이 열릴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주신 한 표 한 표는 오만한 권력에 대한 심판이요, 희망의 사천미래, 일하는 사람들이 잘사는 세상을 열라는 엄중한 주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실천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어머니의 마음과 같이 진정 지역민을 보살필 줄 아는 섬김의 정치를 펼쳐나가겠습니다. 어느 한곳도 소외받지 않고, 통합적으로 발전하는, 20만 사천시대를 열고자 밝혔던 '희망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그리고 저 강기갑의 재선을 위해 전국에서 찾아와주시고,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전국의 국민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노동자, 농민, 서민의 삶을 제대로 개선시키고, 약자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 앞장서서 일하겠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저에게 주신 12만 사천시민 여러분의 다함없는 격려와 아낌없는 질책, 모두 마음속에 새기고, 항상 처음 마음가짐 그대로 변치 않는 의정활동을 약속드립니다.
농어민, 비정규직노동자, 중소상인, 중소기업인의 절규를 외면하지 않고 함께 희망을 일구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박수 받고 신뢰받는 정치를 만들겠습니다.
2008년 4월 9일 국회의원 당선자 강기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