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벌어진 맨유와 AS 로마(이탈리아) 간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맨유 1-0 승) 출전 선수들의 경기력을 평가, 박지성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지난 2일 8강 1차전에 이어 이 대회 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뛴 박지성은 이날 경기 초반 오른쪽 측면을 활발히 파고들며 공세를 주도했다. 막판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잡는 등 팀 공격에 앞장섰다. 특히 윙포워드임에도 수비에 적극 가담하며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맨유에서는 발목 부상에도 선발 출전해 AS 로마의 파상공세를 적절히 막아 낸 중앙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와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오언 하그리브스가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얻었다.
결승골의 주인공 카를로스 테베스는 박지성과 마찬가지로 7점을 받는 등 대부분이 7점으로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두 시즌 연속 맨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주저앉은 AS 로마에서는 수문장 알렉산더 도니가 8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고, 페널티킥을 실축한 다니엘레 데로시는 최하인 5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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