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아시아맥스 우승자인 치우천왕 임치빈이 9일 일본 히로시마 그린 아레나에서 열린 K-1 월드맥스 토너먼트 개막전에서 일본 그랑프리 우승자 키도 야스히로에게 KO패 당했다.
임치빈은 1라운드 40초만에 니킥을 정통으로 맞아 무너졌다. K-1 월드맥스에서 3번째로 8강 진출을 노렸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임치빈은 이미 지난 2005년과 2006년에 각각 마사토와 고히루이마키에게 패해 8강 진출이 무산 됐었다.
초반 181cm 장신인 키도를 상대로 거리를 주지 않고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공격 한번 풀어보지 못하고 키도의 기습적인 니킥에 얼굴을 제대로 맞고 허무하게 쓰러졌다. 결국 임치빈은 10카운트에 일어나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한편, 앞서 열린 제1경기에서는 아르메니아의 드라고가 미국의 고리를 3라운드 TKO로 꺾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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