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는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이 물가안정을 위해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 확인하면서 뉴욕 외환시장에서도 1.6001 달러로 사상 처음 1.60 달러를 넘어섰고, 오후 유럽 외환시장에서 1.6019달러로 지난 1999년 1월 출범한 이래 달러화대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지난 해 11월 1.40 달러를 첫 돌파한 이래 5개월만에 20 센트가 올랐으며, 지난 2월말 1.50 달러를 돌파한 뒤 2개월만에 10 센트가 오르는 등 갈수록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화 가치가 이처럼 급상승하는 것은 ECB의 금리정책 외에도 미국 경제가 침체에 접어들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또다시 인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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