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최민수(46)가 지난21일 70대 노인을 대낮에 때린 뒤 승용차에 매단 채 도주하다가 경찰에게 잡혔다.
최민수는 이날 오후 1시 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도로에서 인근 음식점 주인 유모(73)씨에게 주먹질을 하고 자신의 차에 유씨를 매단 채 500m 가량 달린 혐의로 서울용산경찰서에 23일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민수는 사건 당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나오다 구청에서 나온 주차단속반 때문에 교통체증이 발생하자 차에 앉은 상태에서 큰 소리로 마구 욕설을 퍼부었다.
이에 유씨가 최민수를 꾸짓자 차에서 내려서 유 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씨는 즉각 인근 지구대에 신고했다. 최민수가 차를 탄 채 도주하려고 하자 유 씨는 최민수의 차에 매달렸다. 최민수는 유 씨를 매달고 500m 가량을 도주했다는 것.
최민수는 용케 현장을 빠져 나갔다 그러나 그를 알아본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랐고 신분을 확인한 경찰이 23일 그를 불러 조사하고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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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부터 다시 조사해야 겟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