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원이나 하는 점퍼가 4개월 정도 착용하니 접착이 떨어져 걸레 처럼 우굴우굴해졌는데 교환 환불은 커녕 애프터 서비스(AS)도 못해주겠다니요"
골드윈코리아가 생산하는 노스페이스 기능성 바람막이 점퍼를 구입한 소비자가 착용 30여번만에 접착 부분이 떨어져 입을 수 없는 지경이 됐는 데도 보증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AS마저 거부한다며 본지에 억울함으로 호소했다.
서울 역촌동에 사는 소비자 송모씨는 지난 2006년 10월 영등포 롯데백화점에서 노스페이스 바람막이 기능성 점퍼를 25만원에 구입했다.
등산용으로 구입했지만 직장에 다니는 관계로 시간내기가 어려워 자주 등산을 가지 못했고 또 여름 겨울을 제외하면 최근까지 입은 횟수가 30여번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 제품의 등과 팔부분의 접착된 원단이 떨어져서 옷이 울었다.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에 찾아가 AS를 의뢰하자 심의를 받아봐야 한다고 했다.
얼마후 회사측은 심의 결과 세탁방식이나 착용방법에 따라 그렇게 될 수 있다며 소비자 과실 탓으로 돌리며 AS를 거부했다.
송씨는 "25만원짜리 점퍼를 누가 집에서 물빨래 했겠느냐? 당연히 세탁소에서 드라이크리닝했고 등산용으로 나온 옷이기에 등산갈 때 입은 것 밖에 없다"고 억울해했다.
또 "보증기간(1년)이 지나 교환이나 환불은 안된다고 해도 최소한 입을 수 있도록 AS는 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골드윈코리아측은 "AS는 당연히 해드려야 한다. 상황을 알아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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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샀으면 옷에 있는 상표좀 제대로 보고 세탁하세요.
비싸다고 다 드라이크리닝하면 진짜 상식이 없으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