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임창용(32·사진)이 위력적인 투구로 팬들의 놀라움을 샀다.
임창용은 3연속 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우는 위력적인 투구로 시즌 5세이브를 따냈다.
임창용은 25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세 타자를 삼진으로 깔끔하게 돌려 세웠다. ‘0’의 방어율도 유지했다.
첫 상대는 주니치의 3번 타자 겸 우익수 이병규였다. 임창용은 9회 선두타자로 나온 이병규에게 바깥쪽에 꽉찬 4구째 직구를 찔러넣어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뒤이어 타이론 우즈와 와다 가즈히로는 150㎞대의 직구로 돌려세웠다. 주니치의 3, 4, 5번을 연속 삼진시키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간 것.
팀은 졌지만 이병규는 시즌 3번째 홈런을 쏘아올리며 이날 경기 주니치의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이병규는 0-0으로 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다테야마 쇼헤이가 던진 한복판 시속 131㎞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9일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한 뒤 6일 만의 홈런이자 지난 22일부터 4경기 연속 안타이기도 했다. 6회초에는 다테야마의 2구째 낮은 직구를 공략했으나 2루 땅볼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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