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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황재원 '낙태 강요' 문자 공개."처음부터 지우자고 말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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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황재원 '낙태 강요' 문자 공개."처음부터 지우자고 말했건만"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4.2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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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힘들어 질거라고 처음부터 (아기를)지우자고 그렇게 말했건만…”

축구 선수 황재원과의 낙태 스캔들에 대해 기자회견을 연 미스코리아 김주연(24)이 황재원에게서 받은 문자 메세지를 공개했다.

25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김주연은 “지난 22일 진실 확인을 위해 낙태치상과 상해치상 혐의로 안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증빙자료로 진단서, 입원기록, 경위서와 심리학적 평가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어린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일(임신)이 생기면 책임을 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동료 축구선수와 만나던 다른 여자들과 비교 하며 ‘남들은 낙태만 잘 하던데 너는 왜 안하냐’며 핀잔을 줬다. 뿐만 아니라 그의 집에서도 ‘재원이가 술 취해서 실수한 것이니 아이를 지우라’고 낙태를 종용했다”고 밝혔다.

김주연 또 황재원이 " '너 하나만 죽으면 아기도 죽는다. 그냥 죽어달라'며 온갖 욕설과 함께 주먹질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의 폭언과 폭행에 대한 증거를 이 자리에서 공개한다"고 밝힌 뒤 지난 2월 5일 황재원로부터 받았다는 "더 힘들어질 거라고 내가 처음부터 지우자고 그렇게 말했건만.."으로 시작되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의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기자회견 내내 눈물을 보인 김주연은 "이번 일로 비참하게 무너진 나의 인생과 내 꿈이 아프게 머리 속을 맴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또 반성하고 있다"며 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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