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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역전..롯데의 '오금 저린'10회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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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역전..롯데의 '오금 저린'10회말 역전승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4.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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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동과 문학구장에서 3연패 구박을 당하고 온 롯데 자이언츠가 사직 홈에서 연장 10회 재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4연패를 막아냈다.

   롯데는 2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8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10회 말 2사 1, 3루에서 조성환의 좌중간을 가른 끝내기 2루타로 4-3 역전승을 거뒀다.

  유두열(김해고 감독)의 시구 덕일까, 아니면 사직구장 3만여명 팬의 열광적인 신문지 응원 덕일까.

   1984년 삼성과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3-4로 뒤지다 유두열의 8회 터진 역전 3점포로 첫 우승 감격을 누린 롯데가 24년 전 유니폼을 입고 나와 삼성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8회까지 2-0으로 앞서다 9회 2점을 내준 데 이어 10회 초 밀어내기 득점까지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은 10회 말.

   마운드에는 벌써 6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이 올라왔다. 하지만 발매 시작 36분 만에 표를 매진시키며 올 시즌 네 번째 만원 관중을 이룬 홈 3만명 팬 앞에서 롯데가 4연패를 당할 수는 없었다.

   10회 말 선두타자 마해영이 좌전 안타로 살아나가자 박기혁의 희생번트와 정수근의 내야 땅볼로 2사 3루 를 만들었다. 대타 손광민이 볼넷을 얻어 나가며 2사 1, 3루 찬스를 맞이한 타석에는 1회 1타점을 올린 조성환이 들어섰다.

   조성환은 볼 카운트 2-1에서 4구째를 파울로 걷어낸 뒤 5구째를 노려 쳐 좌중간을 갈랐다. 3루 대주자 최만호에 이어 1루에 있던 손광민까지 홈을 파고들며 극적인 재역전승이 확정되자 롯데 선수들은 일제히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조성환을 끌어안으며 재역전 감격을 누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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