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영돈 PD의 소비자 고발’이 약물부작용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취재했다.
우리나라 ‘약물 부작용’의 허술한 실태가 드러나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25일 방영된 '이영돈 PD의 소비자 고발‘은 감기나 통풍과 같은 비교적 간단한 질병을 치료하려고 약을 먹었다가 부작용으로 희귀병에 걸린 사람들을 찾아갔다.
피해자들은 각기 다른 약을 먹었지만 부작용은 놀랍게도 모두 ’스티븐 존슨 증후군‘이라는 같은 병을 앓고 있다.
‘스티븐 존슨 증후군’이란 온 몸에 화상을 입은 것 같은 상처가 생기거나 각막이 벗겨져 실명하거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희귀병이다. 고열, 두통, 권태감, 목, 입안의 통증, 관절통 등이 주된 증상이다,피부가 흐물흐물하게 뱀 허물 벗듯이 벗겨 지는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원인은 약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때문이다.
그러나 제약업체는 ‘스티븐 존슨 증후군’이 이미 고지한 부작용이라며 책임을 미루고 있고,약을 판매하고 처방하는 약사 역시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고통은 환자의 몫으로 남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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