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맞수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첼시가 26일 오후 8시 45분(한국시간) 첼시 홈구장인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격돌한다.
현재 리그 선두인 맨유는 승점 81점(25승6무4패)으로 2위인 첼시(23승9무3패ㆍ승점78)에 승점 3점 차로 앞서 있다.
맨유와 첼시가 남겨 놓은 경기는 단 3경기. 맨유가 첼시를 이기면 우승을 굳히지만 만약 패하면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
한국팬들에게는 현재 6경기에 연속 출전한 박지성의 츌전여부가 관심거리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첼시구장은 박지성에게 불운한 기억이 있는 곳이다.
박지성은 2006년 4월 29일 이곳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부진을 보이며 팀의 0대3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박지성은 지난 24일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 후 "우승을 결정할 수 있는 경기다. 모든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맨유에 맞서는 첼시는 홈에서 무려 50개월간 90경기 무패 행진(67승23무)을 달려왔다. 맨유가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첼시를 이겨본 것도 6년 전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ㆍ2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나란히 오른 맨유와 첼시의 격돌에 세계 축구팬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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