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26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스탠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07-200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경기에서 발락의 2골에 힘입어 리그1위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2-1으로 따 돌렸다.박지성은 이날 로스터엣 빠졌다.
이로써 첼시는 홈에서 무려 50개월간 91경기 무패 행진(67승23무) 기록을 세웠다. 맨유는 지난6년동안 스탠포드 브릿지에서 첼시를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퍼거슨 감독은 이 기록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또 실패했다.
이날 첼시의 승리로 두 팀은 모두 승점 81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골득실차에서 맨유가 앞서고 있어 잔여경기 상황에 따라 리그 우승자가 결정된다. 맨유는 남은 경기에서 2승을 하면 자력으로 우승컵을 차지하게 된다.
첼시는 파상공세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45분 드로그바가 문전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발락이 헤딩 슛으로 네트를 흔들었다.
맨유는 후반 11분 동점을 만들었다.첼시의 프리킥찬스에서 드로그바의 볼을 받은 칼루발유가 볼을 놓치자 웨인루니가 이 볼을 몰고 문전 달려가며 강력한 슈팅을 날려 경기 흐름을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9분 좌측에서 에시앙이 올린 크로스가 문전에 있던 캐릭의 손에 맞았고 패널티킥이 선언됐다. 발락이 이를 결승골로 연결,첼시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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