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넬이 데뷔이후 처음으로 지상파 가요차트 1위를 차지했다.

넬은 27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인기가요'에서 '기억을 걷는 시간'을 열창해 1위에게 주는 뮤티즌 송을 거머쥐었다. 2001년 데뷔 이후 7년여만에 지상파 차트 1위에 올랐다.

 SS501. 거미. 장나라. 마이티마우스 등 기라성 같은 가수들을 제치고 정상에 섰다.

넬은 이날 "감사하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넬은 국내 대표적인 모던록 밴드. 4장의 정규앨범과 7장의 앨범을 발표해 많은 마니아 팬을 거느리고 있다. '마음을 잃다' '믿어선 안될 말' '조금은 슬픈 이야기' 등이 대표적인 히트곡이다.

넬의 이날 수상은 최근 성대결절의 아픔을 극복한 김종완의 복귀와 함께 이뤄 더욱 빛 났다. 

이날 ‘인기가요’에서는 5월 1일 군 입대를 앞둔 가수 이루와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게 된 SG워너비의 채동하가 동반 굿바이 무대를 장식했다.

채동하는 정규 5집 수록곡 ‘보고 싶어’를 부르던 중 끝내 눈물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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