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7월 25일 오전 2시 30분께 경북 경주시 황성동의 모 회사 사무실의 화장실 창문을 부수고 들어가 책상 서랍 속에 있던 회사 통장과 도장 등을 훔쳐 현금 인출기로 1천200만원 상당을 인출해 달아나는 등 지난 2006년 5월 12일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울산, 경북 경주, 경남 밀양, 김해, 양산 일대에서 새벽 시각 빈 사무실을 대상으로 31차례에 걸쳐 4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예전에 스테인리스 창틀 관련 사업체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김씨는 자신이 제작한 특수 열쇠로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 사무실 부근의 CCTV로 김씨의 승용차를 확인한 뒤 경북 경주시의 주거지에서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김씨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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