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씨, 스커트에 무슨색 자주 신으세요’가 음란물입니까?”
네오위즈에서 운영하는 세이클럽이 불건전한 대화방을 개설했다는 이유로 회원에게 제재조치를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소비자 서모씨는 지난 18일 세이클럽에 불건전한 대화방을 개설했다는 이유로 7일간 쓰기 제한 조치를 당했다.
서씨가 개설한 대화방 제목은 "봄날씨, 스커트에 무슨색 자주 신으세요?"
서씨는 여자 친구에게 선물할 구두의 유행 스타일과 색상을 알아 보기 위해 대화방을 개설했을 뿐 인데 제재조치를 당해 어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불만을 표시하고자 세이클럽 측에 수차례 문의했지만 자체심의기준에 의한 제재조치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이에 명확한 답변을 듣기 위해 법률구조공단에 문의했다. 아니나다를까 법률구조공단에서는 ‘불건전하지 않다’라는 통보를 해왔다.
서씨는 법률구조공단 답변 사항을 세이클럽에 통보했지만 세이클럽의 입장은 요지부동이었다.
서씨는 "세이클럽이 갖가지 말도 안되는 이유로 회원들의 자유롭고 건전한 의사표현을 무시한다"며 분개했다.
이에 대해 세이클럽 관계자는 “채팅방을 통해 금전적인 조건을 내세워 오프라인 만남을 유도하는 등 불건전하게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폴리스’라는 제도를 두고 있다. 채팅방제는 더욱 강하게 제재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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