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밤 방송된 MBC `PD수첩`이 이명박 대통령을 취임이후 최대 위기로 몰아 넣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를 방영한 이후 사이버 공간이 이 대통령에 대한 공격으로 들끓고 있다.
민심이 들끓자 통합민주당등 야당이 정치 공세 수위까지 높히고 있어 후폭풍이 일파만파로 번질 조짐이다.
PD수첩은 인간 광우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의심되는 22세의 여성 아레사 빈슨의 장례식, 국제무역사무국(OIE) 등을 취재해 미국 쇠고기가 광우병으로부터 절대 안전한 먹거리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미국 역사상 최대 물량인 6만 4,000톤의 쇠고기가 리콜되고 청문회가 열리는 등 미국에서도 광우병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빗장을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 때 완전히 풀어 줬다고 지적했다.
일본과 중국 정부 관계자들의 한미쇠고기협상 타결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장면을 보도했다.
`PD수첩` 방영 후 사이버 공간에 이 대통령에 대한 공격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는 수 만개의 비방, 항의글이 빗발쳐 청와대는 29일 밤 10시쯤 홈피를 아예 닫아 버렸다.
미디어다음 아고라 청원방에 네티즌 ‘안단테’는 지난 6일 "'1000만명 서명' 국회에 이명박 대통령 탄핵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40221) 글을 올렸다. 서명 한 네티즌이 30일 오후 8시30분 현재 20만여명을 돌파했다.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사이트인 ‘미친소닷넷’(http://michincow.net)에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의료보험 민영화 광우병 미친소 잔치.대운하.
이거 하는 순간 부터 민심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보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