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스타들이 유럽무대에서 잇달아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세계 축구팬들로부터 주목을 끌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에 이어 김동진(26)·이호(24)는 '차 붐' 이후 20년만에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에 도전해 화제다.
김동진과 이호가 소속된 2006 독일월드컵 당시 한국의 사령탑이었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리그 챔피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2일(한국시간) 2007-2008 UEFA컵 준결승 2차전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에 4-0으로 대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는 맨유 박지성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등 유럽 양대클럽대항전에 한국 선수들이 모두 뛰는 겹경사를 맞았다.
한국선수의 UEFA결승행은 지난 1987~1988시즌 레버쿠젠 소속의 차범근(55·현 수원삼성 감독)이후 20년만의 일.
제니트는 이탈리아의 피오렌티나를 물리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레인저스와 15일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오브맨체스터스타디움에서 단판승부로 우승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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