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촉발된 국민들의 뜨거운 분노가 이명박 대통령 탄핵 서명으로 이어져 3일 오후 6시 현재 82만 명을 넘겼다.

지난 2일 오후 1만5000여 명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모여 서울 청계천에서 촛불집회를 연 데 이어, 3일 오후 5시부터 또 다른 집회가 청계천에서 열리고 있어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한 이명박 대통령 탄핵 서명 인원은 연휴 안에 100만 명을 무난히 돌파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이명박 탄핵 글 서명수 조작’ 이라는 제목으로 서명을 진행하며 “서명수가 조작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어제새벽에 이명박 탄핵에 관한글 80만 넘었었습니다

그런데 자꾸 몇만명씩 인원이 줄더군요?

지금도 1분마다 100명정도가 서명하는데

어떻게 아직도 80만명입니까? 이게 말이나됩니까? >

이에 “언론 조작은 있을 수 없다.”며 일부 네티즌들의 서명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다음측은 “조작은 터무니없는 소리다. 특정 게시판에 과다한 트래픽이 몰려 생긴 일시적인 문제이며 현재는 모두 해결된 상태”라고 밝혔다. 

장의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