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오연수(37)가 바람난 유부녀에 푹 빠졌다. 할리우드 영화 ‘언페이스풀’(2002)의 다이앤 레인(43)을 모델로 삼아 캐릭터를 집중 탐구하고 있다.
이영화에서 다이앤레인은 젊은 남자와 바람피우는 유부녀를 리얼하게 연기했다.
MBC TV 주말 특별기획 ‘달콤한 인생’(극본 정하연·연출 김진민)에서 오연수는 다이앤레인처럼 극중 남편(정보석)이 외도하자 자신도 젊은 남자(이동욱)와 불륜을 저지르는 주부를 연기한다.
오연수는 “현실의 내 모습은 아니지만 대본에서 느껴지듯 충분히 나 스스로도 납득할 만한 상황적 특수성을 갖고 있다”면서 “많은 또래 여성 시청자들도 내 캐릭터에 공감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달콤한 인생’은 겉으로는 화려하고 행복한 듯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는 주인공들의 삶을 한꺼풀씩 벗기며 삶의 고달픔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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