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2008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최종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김두현(26.웨스트브로미치.이하 웨스트브롬)이 '예비 프리미어리거'로서 포부를 담담하게 밝혔다.
김두현은 4일(한국시간) 치러진 챔피언십 46라운드 퀸스파크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출전, 후반 8분 헤딩 결승골을 터트리며 잉글랜드 데뷔 첫 골과 팀의 프리미어리그(1부) 승격의 겹경사를 맞았다.
김두현은 경기가 끝난 뒤 전화 인터뷰를 통해 "감독님이 기회를 줘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팬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던 게 인상적"이라고 데뷔골 소감을 전했다.
'6개월 임대 뒤 완전계약'이라는 조건으로 웨스트브롬에 입단했던 김두현은 "일단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다. 임대 뒤 계약방법에 대한 협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별일이 없는 한 다음 시즌도 웨스트브롬에서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재계약에 대해 확신했다.
그는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경험을 토대로 한국 축구에 큰 도움을 주고 싶다"는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김두현은 향후 일정에 대해 "팀 우승 기념파티에 참석한 뒤 계약 관련 부분을 마무리하고 기쁜 마음으로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3차 예선도 남아있고 여러 가지 일들이 있는 만큼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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