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의 두번째 싱글 앨범 '소나기' 뮤직비디오가 요즘 기승을 떨치고 있는 아동 범죄를 정면으로 다뤄 어린이날인 5일 다시한번 세인의 눈길을 끌고 있다.
'소나기' 뮤직비디오는 국내 최고의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차은택 감독과 영화배우 차승원의 공동작품으로 2일 KBS2 '뮤직뱅크'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소나기' 뮤직비디오에는 극중 딸아이가 납치돼 끝내 살인되는 아픔을 겪는 차승원이 딸아이를 잃은 슬픔과 분노를 눈물로 열연해 네티즌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김장훈은 "요즘 잇따라 발생되고 있는 아동 범죄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소재를 뮤직비디오에 담게 됐다. 어린이날이 다가오고 있는데 형식적인 기념일이 아니라 우리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 놀 만큼 안전하고 밝은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뮤직비디오를 접한 네티즌들은 '1분짜리 예고편임에도 애절하게 가슴에 와 닿는 김장훈의 목소리와 차승원의 눈물연기가 돋보인다' '한 편의 영화 예고편을 보는 듯 뛰어난 영상미와 스토리가 눈길을 확 잡아 끈다'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김장훈의 '소나기'는 인생에서 만나는 역경과 좌절 등을 소나기에 비유한 곡으로 발라드와 팝 버전 등 두 가지 버전으로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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