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권에 대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예언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조선 건국 설계자 삼봉 정도전(1342-1398)의 예언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정도전은 "숭례문이 전소되면 국운이 다한 것이니 한양 사람들은 도읍을 떠나 멀리 피난을 가야 하며 나라는 쇠망하고 그 이치는 만방으로 퍼질 것이다"라고 예언했다.
이같은 예언은 가뜩이나 흉흉한 민심을 더욱 흉흉하게 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운동, 이명박대통령 탄핵 사이트등장 등으로 나라가 어수선한 상황과 맞물려 인터넷을 통해 빠른 속도로 유포되고 있기 때문이다.
1592년 임진왜란(숭례문 작은 화재), 1910년 한일합방(숭례문 현판 추락), 1950년 한국전쟁(숭례문 성곽 붕괴) 등 구체적 사례까지 일목요연하게 등장하고 있다. 2008년 숭례문 전소 이후 '광우병 파동', '독도문제', '한반도대운하' '물가폭등' '실업자 증가' '경상수지 적자 확대'등 연거푸 불거지고 있는 악재들을 정도전 예연과 연결하며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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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이제 한양을 떠나야겟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