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발생한 사이클론으로 무려 4000명 가까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국영 라디오는 지난 2일 상륙한 사이클론 나르기스가 미얀마 중남부를 강타해 3969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또 3000명 가까이 실종돼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미얀마에서는 이번 사이클론으로 35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지만 재해지역의 통신망이 복구되면서 피해 규모가 상세히 보고 되고 있는 것이다.
앞서 미얀마 군사정부는 태풍 피해가 심한 양곤과 이라와디 등 중남부 5개주를 재해지역으로 선포했다.
하지만 미얀마 군사정부는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는 10일 예정대로 국민투표를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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