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6일 "수직적으로 이원화된 방송과 통신의 규제 체계를 통합해 규제의 동질성과 일관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최 방통위원장은 SBS가 이날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개최한 서울디지털포럼의 오찬사에서 "방송과 통신의 융합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관련 제도를 고쳐 시장을 선진화하고 융합 서비스가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불필요한 규제도 완화하겠다"면서 "주파수를 회수해 재배치 하는 등 시장 원리에 맞도록 규제를 고치고 방송과 통신이 공정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IPTV(인터넷TV) 서비스의 조기 활성화에 대한 의지도 거듭 내비쳤다.
그는 방통융합 서비스의 핵심으로 IPTV를 꼽고 "현재 추진중인 IPTV 시행령 제정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본격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12년까지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전환을 끝내겠다"면서 "이를 위한 저소득층 지원 및 디지털 수신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소득층을 위한 통신 서비스와 자막방송 등을 확대해 많은 국민이 각종 방송과 통신 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도록 보편적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콘텐츠 제작 기반을 확대해 콘텐츠 산업을 방통 융합 산업의 핵심으로 육성하는 한편 해킹 등 개인정보 침해를 막을 수 있는 다각적인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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