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의 NEW SM5 차량 충돌로 핸들이 부러지고 입술이 잘려 나갔는 데도 에어백이 안 터진 것을 놓고 ‘차량하자’라고 주장하는 소비자와 ‘문제 될 게 없다’는 업체 측 입장이 대립되고 있다.
경기 군포시의 강모씨는 지난 4월 25일 오후 10시경 서울에서 수원으로 이동 중 신호등 보호대를 들이박는 전면사고를 냈다. 깜빡 졸았는지 갑작스레 눈앞에 나타난 앞 차량을 피하려다 사고로 이어진 것.
핸들이 부러질 만큼 차도 엉망으로 부서졌지만 무엇보다 얼굴에 심한 부상을 입었다. 입술이 절반이상 잘려나가 2시간이 넘는 봉합수술을 받았다. 목과 머리에도 통증이 있어 CT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흉터 때문에 앞으로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하는 상황이다.
에어백만 터졌어도 이렇게 심한 상처를 입진 않았을 거란 생각에 지난 2일경 회사 홈페이지에 이같은 내용을 올리고 이의를 제기했다.
다음날 강씨가 입원중인 병원을 방문한 본사 측 담당자는 “차량 밑 부분이 충돌하면 에어백이 터지지 않을 수 있다.”고 얘기했다. 게다가 사고당시 사측으로 사고차량을 입고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아 에어백이 터지지 않은 이유 또한 확인 할 수 없다고 했다.
강씨는 “보험회사와 정비업체는 차량 수리 후에도 원인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고 회사측은 이런 황당한 차량의 황당한 사고에 대해 황당한 말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담당자는 차량설명서의 ‘차량 밑 부분 충돌 시 에어백이 터질 수도 있다’는 설명이 ‘안 터질 수도 있다’는 말과 같다고 두루뭉술하게 설명했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얘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업체 측 관계자는 “운전자의 1차 보호 장치는 안전벨트이고 에어백은 보조적 장치이므로 에어백을 과신해선 안 된다. 이번 사고의 경우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느슨하게 매 피해가 커진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어 “본사 접수 시 이미 수리가 끝나 사고당시 차량실물은 확인할 수 없었다. 사진으로 추측컨대 차량 보닛에 파손부위가 없어 보닛에 충격이 가해지지 않아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기계적인 장치로 작동여부가 결정돼 차량 하단이나 측면 충돌의 경우 센서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삼성이 욕먹을이유가 없을꺼라보는데요? 삼성은 르노삼성한테 팔았고; 이름만빌려주는상태인데, 르노가욕을먹어야지 왜 여기서 삼성을들먹이는지 이해가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