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에 대한 네티즌들의 분노가 빗발치고 있다.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한미쇠고기 협상 관련 청문회에서 이 의원은 1년 전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정면으로 부인했기 때문에 네티즌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이날 청문회에서 이계진 한나라당 의원은 “순진한 어린 학생들까지 이용해 괴담을 조장하고, 정치적 선동거리로 접근하려는 일부 세력이나 야당 행태는 과유불급”이라고 말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 같은 이 이원의 발언은 지난해 3월8일 미국산 쇠고기에서 뼛조각이 발견 당시와 전혀 다른 주장을 했기 때문이다.
당시 이의원은 “미국산 쇠고기 뼛조각 문제는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광우병 위험 그 자체”라며 “FTA협상 타결에 걸림돌이 된다고 하여 뼛조각이 발견된 상자만 반송하고 뼛조각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는 나머지 상자들은 수입을 허용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강한 어조로 정부를 질타했었다.
이날 쇠고기 청문회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주사파 배후론'을 편 차명진 의원 등과 함께 이계진 의원을 '청문회 워스트 의원(최악의 의원)'으로 꼽는데 서슴치 않았다.
이어 그의 블로그에 '실망스럽다' '어떻게 입장에 따라 말을 바꾸나'등의 비난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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