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전세계에서 판매를 시작한 `GTA Ⅳ'는 지난 5일까지 일주일 동안 5억 달러어치가 팔려나감으로써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헤일로 3'가 세운 3억 달러 기록을 무려 2억 달러나 높였다고 제작사인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가 발표했다.
`테이크-투' 측은 판매 개시 첫날에만 360만 세트가 팔리면서 3억1천만 달러의 매상을 올렸고 이후 240만 세트가 추가로 팔리는 등 모두 600만 세트 판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GTA Ⅳ'는 사용자로부터는 환호를, 사회 비평가들로부터는 지나친 폭력성과 성적 노출에 따른 비난을 각각 받아왔으며 특히 미국 음주운전방지 어머니모임은 사용자들로 하여금 음주 운전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또 시카고 교통국이 지하철에 붙은 `GTA Ⅳ' 광고를 떼어내자 `테이크-투'가 즉각 뉴욕 소재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이 게임을 둘러싼 논쟁은 전세계에서 펼쳐졌다.
한편 세계적인 게임업체인 EA는 지난 2월 `테이크-투'를 주당 25.74 달러씩 모두 2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테이크-투'는 잘못 계산된 가격이라며 `GTA Ⅳ' 출시 이후로 협상을 넘겼는데, 7일 현재 `테이크-투' 주가는 EA의 제시가를 상회하는 26.26 달러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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