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광우병 괴담수사 등 내사에 대해 인권단체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광우병 논란과 관련해 도내 중.고교생들에게 '5월 17일 휴교 시위, 등교거부' 등 내용을 담은 문자메시지가 대량 유포됨에 따라 발신자 추적 등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광우병 괴담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나 유언비어, 명예훼손 등 불법 행위에 대해 성남 분당 등 경기 관내 고등학교 등을 방문하면서 문자메시지 유포 부분을 확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권단체들은 "정부가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위한 정치적인 이유로 법률을 갖다 붙이는 데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시대착오적인 과잉 수사를 즉각 중지하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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