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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카메라 대여 서비스 "피 바짝 바짝 말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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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카메라 대여 서비스 "피 바짝 바짝 말려요"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5.13 07:5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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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후지필름이 카메라 수리를 맡기면서 대여 요청을 했으나 대여 서비스를 차일피일 미뤄 소비자의 비난을 사고 있다.

대다수의 카메라 회사는 고객이 카메라 고장 수리를 맡긴 후 급하게 쓸 일이 생기면 카메라를 빌려주는 대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에 사는 박모씨는 지난달 12일 카메라에 이상이 생겨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맡겼다.

며칠 후 카메라를 써야 할 일이 생겨 서비스센터에 대여를 요청하자  20일쯤 가능하다고 했다. 어차피 카메라 수리도 한 달이나 걸리기 때문에 기다리겠다고 했다.

그러나 약속했던 날짜가 훨씬 지나도 연락이 없어 전화하니 담당자는 그 때까지 대여를 신청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박씨의 이름 옆에 ‘대여기’라고 써 놓고도 모른다니 어이가 없었다.

게다가 20일경 보내 줄 수 있다던 대여용 카메라들이 아직 안 들어왔다며 이틀 후에나 보내줄 수 있다며 또 마냥 기다리게 했다.

약속했던 30일이 되어 택배가 언제 되는지 알아보려고 서비스센터에 전화해 송장번호를 물어보니까 담당자는 “아직 안 보냈다. 이틀 후 보내준다고 했는데 왜 전화했냐”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

이어 “5월1일은 쉬니까 다음날 보내고 연락 주겠다”고 하더니 이후로도  전화 한 통 없었다.

기다리다 지친 박씨가 지난 6일 게시판에 ‘담당자에게 전화 부탁한다’는 메모를 남겼지만 역시 연락이 없었다.

박씨는 “한국후지필름은 대여 제도에 대해서 아무런 홍보도 하지 않아 아는 사람만 이용하고 있다"며 "그렇게 소수의 고객만 이용하는 데도 4월에 신청한 걸 아직도 못 받고 있다는 게 말이 되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소비자가  봉도 아니고 이렇게 밥 먹듯이 약속을 어겨서야 되겠냐. 말만 친절하지 A/S는 X판”이라며 흥분했다.

이에 대해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관리상의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지난 6일 택배로 발송해서 다음날 고객에게 도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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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fd 2008-08-05 21:35:12
자동카메라는 서비스불가?
어떤 사이트에 보니까 자동카메라는 서비스가 불가라고 메모돼있던데 정말이라면 누가 자동카메라를 산단 말인가...

1000fd 2008-08-05 21:26:20
후지카메라대여서비스
그거참 문제가 있군요 본인도 a/s맡겨야 되는데 걱정됩니다.요즘 서비스업체들이 왜들 이러는지 대책이 필요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