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윤현진 아나운서와 브라이언 이씨가 800여 하객들의 축하를 만끽하며 지난10일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독교 예식으로 진행됐다.
정지영, 이혜승, 박은경, 이현경 아나운서와 전 KBS 아나운서 강수정 등 아나운서 동료들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태진아, 정준호, 김제동, 윤정희, 이무송 노사연 부부 등 연예인들과 모델 김효진 등이 축복을 해 줬다. 이경숙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등 양가에서 800여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2부에는 배우 정준호가 사회를 맡았다. 축가는 이무송 노사연 부부와 뮤지컬 가수 하정 외 3인이 불렀다.
동갑내기인 이들은 숙명여자대학교를 졸업한 윤 아나운서의 대학선배이자 시어머니가 된 새 신랑의 어머니의 소개로 지난해 10월 만났다. 한국말이 익숙치 않은 예비신랑에게 윤 아나운서가 한국어를 가르쳐 주고 또 한국의 생활과 문화를 알려주면서 정이 든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이언 이씨는 미국 출생. 하바드 웨스트레이크에서 명문 사립중고교를 마치고 펜실배니아대 와튼스쿨을 졸업했다. 현재 중견 IT업체 회장인 아버지의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윤 아나운서는 2000년 SBS 8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TV 동물농장', 주말 'SBS 8시 뉴스', '행복발전소' 등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SBS '우주 생방송'의 여성 앵커로 바이코누르 현지에서 생방송을 진행했다.
윤 아나운서는 결혼 후에도 방송활동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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