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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헤비급 영화' 극장 융단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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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헤비급 영화' 극장 융단폭격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5.1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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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장을 찾는 관객 발걸음이 뚝 끊겨 찬바람이 불던 4월을 지나 따뜻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하면서 할리우드산 여러 블록버스터가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극장가 공세의 포문은 화려한 액션을 자랑하는 '아이언맨'이 열었고 그 뒤를 '인디아나 존스' 4편과 '인크레더블 헐크'가 잇는다.

'나니아 연대기' '스피드 레이서' '쿵푸팬더' 등 가족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판타지물과 블록버스터급 애니메이션도 빼놓을 수 없다.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젊은 여성들과 연인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형 로맨틱 코미디도 개봉 대기 중이다.

◇시원한 액션으로 승부하는 시리즈물

4월30일 처음 극장에 내걸린 '아이언맨'은 이미 극장가를 장악했다. 대형 군수업체 사장이 철갑 수트를 개발, 세계 평화를 지키는 슈퍼히어로가 되는 과정을 그린 이 영화는 개봉 9일 만인 8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배우 해리슨 포드가 3편 이후 19년 만에 내놓은 4편 '인디아나 존스: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은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할 전망이다.

22일 개봉하는 이 영화에서는 컴퓨터그래픽을 활용한 물량공세를 퍼붓는 요즘 액션영화와 다른 해리슨 포드만의 땀 냄새 나는 아날로그 액션이 기대된다.

'아이언맨'처럼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마블 코믹스 캐릭터 '헐크'도 다시 극장 문을 두드린다. 1편 '헐크' 이후 5년 만인 6월22일 나오는 '인크레더블 헐크'는 연기파 배우 에드워드 노턴과 리브 타일러를 내세웠다.

'트랜스포터-익스트림' '더 독'을 만들었던 루이스 르테리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리안 감독이 만들었던 전편보다 액션을 강화했다.

◇가족 관객, 판타지 속으로

가수 겸 연기자 비(정지훈)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화제가 된 워쇼스키의 '스피드 레이서'도 어버이날인 8일 개봉했다. 시각효과는 화려하고 강력한데다 줄거리마저 단순하다. 카레이싱을 소재로 삼고 가족애를 주제로 내세워 가족이 함께 보기에 적합하다.

15일 개봉하는 '나니아 연대기'는 C.S 루이스가 어린이를 위해 쓴 판타지 소설을 영화화한 두 번째 영화다. 2년 반 전에 개봉한 1편이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은 데 이어 이번에는 스펙터클을 강조해 블록버스터로서의 '때깔'을 냈다.

6월 5일 개봉하는 '쿵푸팬더'는 어린 관객이 특히 선호하는 애니메이션 영화다. 발군의 쿵후 실력 선보이는 동물들 이야기라는 동양적인 소재와 배경으로 친근감을 줄 전망이다. 목소리 연기도 잭 블랙, 더스틴 호프만, 청룽, 루시 루, 앤젤리나 졸리 등 스타들이 맡았다.

◇젊은 여성을 공략한다
액션영화라면 멀미가 나는 관객이나 극장을 데이트 장소로 삼은 연인 관객을 위한 로맨틱 코미디도 기다리고 있다. 올 봄에 많이 나온 로맨틱 코미디는 앞으로 나올 여러 대형 영화에 비하면 아기자기한 수준이라는 게 대다수 평론가의 평.

가장 흥행할 것으로 보이는 영화는 국내에서도 젊은 여성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TV시리즈 '섹스 앤 더 시티'의 극장판이다.

6월5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TV판과 같은 제목을 내세우고 사라 제시카 파커, 킴 캐트럴, 크리스 노스 등 똑같은 캐스팅으로 기존 팬을 스크린 앞으로 끌어당기는 전략을 세웠다.

또 할리우드 스타 캐머런 디아즈와 애쉬튼 커처의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도 29일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하룻밤 실수로 엮인 젊은 남녀가 우연히 잭팟을 터뜨리면서 계획적인 동거에 들어간다는 줄거리의 이 영화는 낭만적이면서도 웃음을 유발하는 상황이라는 정통 로맨틱 코미디의 장점으로 승부를 걸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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