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정혜영 부부가 필리핀의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내집마련의 꿈도 미룬채 후원을 펼치고 있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의 격려가 쇄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말 어렵고도 감동적인 결단이네요" "따뜻한 마음이 우리사회 전체에 전해 졌으면 좋겠어요"등의 격려와 감동의 글을 이들 부부에게 전하고 있다.
연예인 부부 션(본명 노승환)-정혜영은 지난 9일 오전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필리핀 양 딸로 삼은 클라리제를 소개했다.
정혜영은 "나도 다른 사람들과 같이 내 집 마련이 나의 꿈입니다. 결혼 4년차인 저에게 내 집을 사고 예쁘게 집을 꾸미고 우리 가족과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제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라고 글을 써내려갔다.
정혜영은 이어 "필리핀에서 제가 후원하고 기도하고 있는 딸 클라리제를 만나고 왔습니다. 편지에 'I Love You Mommy'라고 썼던 아이. 그 아이는 어려운 환경과 가난 때문에 꿈이 없다가 저의 작은 후언으로 꿈을 갖게 됐습니다. 아주 풍족하지는 않지만 먹을 것과 옷과 의료 혜택을 받고 공부도 하게 되면서 조금씩 가난을 이기는 아이로 자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일주일 전 클라리제를 만나며 가졌던 마음이 혹시나 식기 전에 나의 내 집 마련 꿈을 잠시 접고 뒤로 미루려고 합니다. 나의 꿈을 나중으로 미루는 게 아쉽지만 가난 때문에 꿈이 없는 아이들에게 꿈을 가지게 하는 일로 나의 꿈을 대신하려고 합니다"고 덧붙였다.
결혼 기념일이나 아이의 생일에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기념일을 자축하는 션과 정혜영의 이같은 선행 소식은 많은 팬들에게 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
좋은 일 많이 하시는 두분 저희 홀트도 도와 주시는 것 갑사 드립니다.
지금 하시는 일도 잘하실 기도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