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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은숙 일본서 추방 충격..각성제 복용 후속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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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은숙 일본서 추방 충격..각성제 복용 후속 조치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5.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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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류가수 계은숙(47)이 일본에서 강제 추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스포츠 조선은 계은숙이 일본 당국으로부터 최근 강제추방을 통보받고 12일(월요일) 한국으로 돌아 온다고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일본을 방문한 한 가요 관계자의 말을 인용 계은숙이 강제추방 통보를 받고 일본 집과 타고 다니던 자동차 등을 모두 처분하는 등 귀국 준비에 한창이라고 보도했다.

 계은숙(桂銀淑.46)씨는 최근 일본 법원으로부터 각성제 단속법 위반죄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계씨는 당시 피고인 질문에서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사용했다.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해서 죄송하다. 지금부터는 저의 모습을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계씨는 진술을 하면서 눈물도 흘렸다.

   니레이 히데오(楡井英夫) 재판관은 "재기하기는 쉽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각성제를 이용해 도피하지 않도록 확실한 의지를 갖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은 첫 공판이었으나 계씨가 혐의 사실을 인정, 하루에 끝나는 '즉결재판'으로 진행됐다.

   검찰측은 모두진술에서 "늦어도 2004년부터 밀매인으로부터 각성제를 구입해 반복적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판결에 따르면 계씨는 지난 11월26일 도쿄의 자택에서 각성제 약 0.47g을 소지하고 있었다.

   서울 출신인 계씨는 한류 붐이 일어나기 전인 1985년 '오사카의 모정'으로 일본 가요계에 데뷔, 허스키한 목소리를 무기로 NHK 연말 가요홍백전에 7회 연속 출연하는 등 큰 인기를 얻으며 활동해왔다.

   1990년에는 일본 레코드 대상인 '앨범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비처럼', '기타(北)공항' 등의 히트곡을 갖고 있는 계씨는 김연자씨와 함께 일본 대중가요인 '엔카' 시장을 주름잡는 대표적인 한국 가수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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